[2025학년도 대입 전략] 학생부교과·종합, 논술전형 수능최저<53.8%> 적용 늘어…연세·고려·성균관·경희·이화 등 논술 100으로 선발

입력 2024-03-25 10:00   수정 2024-03-25 15:37

수시모집 학생부 위주 전형은 내신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 동시에 수능 성적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주요대의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높은 수준을 요구해 ‘내신+수능’ 전형이라고 불릴 정도다.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이라고 해도 수능 학습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2025학년도 주요 11개 대학의 수시 수능 최저에 대해 분석해본다.


주요대 상당수가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학생부교과 전형은 ‘내신+수능’, 논술 전형은 ‘논술+수능’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수능 최저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주요 11개 대학 학생부교과, 종합, 논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인원은 전년 7561명(46.6%)보다 크게 증가한 8747명(53.8%)에 달한다.

학생부교과를 살펴보면 2025학년도 연세대와 한양대가 수능 최저를 반영하면서, 주요 11개 대학 중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 등 9개 대학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서울대는 학생부교과 전형을 선발하지 않는다. 10개 대학 학생부교과 총선발 인원 기준으로 보면 인문은 90.0%(2000명 중 1799명), 자연은 87.1%(1547명 중 1348명)가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 요구 수준도 높다. 고려대 학교장추천 전형을 예로 들면, 국수영탐(2) 4개 영역 중 3개 등급합 7을 맞춰야 한다. 수능 영역별로 1~2등급을 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지 않는다. 수능 성적에 부담을 느낀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면서 1등급대 초반에서 내신 합격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2023학년도 이화여대 학생부교과의 경우 초등교육과 1.3등급, 영어교육과 1.5등급, 사회교육 전공 화학생명분자과학부 1.6등급(70% 컷 기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세대, 한양대가 수능 최저를 신설하면서 내신 성적은 높고 수능에 약한 학생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수능 최저 강화 땐 내신 합격선 하락 예상
논술 전형도 수능 최저 영향력이 크다. 고려대가 8년 만에 논술 전형을 부활하면서 주요 11개 대학 중 서울대, 서울시립대(인문)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에서 모두 실시한다. 논술 전형 총선발 인원 기준으로 봤을 때, 인문은 89.0%(1471명 중 1309명), 자연은 66.6%(1310명 중 873명)를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예컨대, 고려대 논술 전형은 국수영탐(1) 4개 등급합 8을 요구한다. 연세대, 한양대, 서울시립대(자연만 논술 실시)는 수능 최저가 없다.

전년 대비 변화 사항도 점검 포인트다. 특히 수능 최저의 변화는 수시 내신 합격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변화 사항이다. 수능 최저가 전년 대비 완화되면 내신 합격선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수능 최저가 강화 또는 신설되면 내신 합격선은 내려갈 수 있다.

학생부 전형 중 올해 수시 수능 최저가 신설된 곳은 연세대 추천형, 한양대 추천형(교과, 종합),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Ⅱ다. 또 수시 최저를 강화한 곳은 경희대 지역균형이 있다. 경희대 최저학력기준은 인문, 자연 기준 국수영탐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합 5, 의예, 치의예, 한의예, 약학은 3개 영역 등급합 4로 동일하나 탐구 반영 영역이 1과목 반영에서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늘었다. 이들 대학은 수능 최저를 신설 및 강화하면서 내신 합격선의 소폭 하락을 예상할 수 있다.

반면 수시 수능 최저를 완화한 곳은 연세대 국제형(국내고), 고려대 사이버국방전형, 이화여대 미래인재(미래산업약학, 약학전공) 등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 국제형(국내고)은 국수탐(1) 중 2개 영역 등급합 5로 전년과 동일하나 영어 기준 등급이 1등에서 2등급로 완화됐다.

올해부터 고려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자연계열 수능 최저에서 ‘확률과 통계’도 허용하면서 서울대, 연세대, 서울시립대를 제외한 7개교에서 자연계열 학과에 ‘확률과 통계’를 응시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 중 고려대를 제외한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6개 대학은 사회탐구 과목 응시생도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고대 학업 우수 서류 100, 연대 추천형 교과 100
선발 방법 변화도 합격선에 큰 영향을 끼친다. 고려대 추천 전형은 학교별 추천 인원이 전년 4%에서 올해 12명으로 변경되었다. 2023년 학교알리미 기준 전국 2421개교 중 올해 학생 수가 300명이 넘는 학교는 234개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학교에서 지원 가능 인원이 확대돼 금년도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학업우수전형의 경우 지난해 서류 70과 면접 30이었으나, 올해 면접을 폐지하면서 서류 100으로 선발한다. 연세대 추천형은 지난해 1단계 교과 100, 2단계 교과 70, 면접 30에서 올해 교과 100으로 선발하면서 학생부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

고려대가 올해 논술 전형을 부활하면서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주요 10개 대학 중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가 논술 100으로 선발한다. 이 중 연세대를 제외한 5개교에서 수능 최저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과 논술 학습을 균형 있게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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